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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13 18:51 수정 : 2019.08.13 20:24

싸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Saeed BADAMCHI SHABESTARI) 주한 이란대사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주한이란대사관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lteprince@hani.co.kr

“한국인들 친절해 편안…미세먼지 심각해 놀라”

싸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Saeed BADAMCHI SHABESTARI) 주한 이란대사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주한이란대사관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lteprince@hani.co.kr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55) 주한이란대사는 이란 외무부에서 31년 동안 근무하며 주로 동북아 쪽을 담당한 정통 외교관이다. 특히 중국에 두차례에 걸쳐 8년 남짓 근무했으며, 한국엔 지난해 10월 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고 분위기도 편안해서 여기서 생활하는 데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언제 한번 부인과 딸 셋하고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갔는데, 그곳 풍광이 이란 북쪽의 카스피해 인근 지역과 비슷한 게 아주 아름답게 느껴졌다”며 “한국의 푸른색, 자연의 색깔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 놀란 일을 두 가지 꼽았다. 하나는 한국이 미국과 동맹국이어서 영어를 많이 하는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실상은 달라서 놀랐다고 한다. 그는 “한국인들이 영어를 많이 안 쓰니까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인이 자기 언어와 문화에 자부심을 갖고 지키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한국을 더 좋아하고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하나 놀란 건 한국의 대기오염이었다. 그는 “한국은 발전된 나라여서 대기오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겨울이 되니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10년 전에 비해 대기 질이 많이 좋아졌는데, 한국이 오히려 미세먼지가 심각한 게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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