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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3 16:03 수정 : 2019.08.23 22:00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받은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 23일 오후 나가미네 일본대사 불러 외교문서 전달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받은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23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일본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나가미네 대사에게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담은 외교문서인 구술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양측은 한-일 관계와 관련한 제반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당국 간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공문을 받았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굳은 표정으로 청사를 떠났다. 정부는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시한인 24일을 이틀 앞둔 22일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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