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여성 장관의 수를 참여정부 출범 당시의 수준으로 다시 늘리고, 여성부를 여성가족부로 강화시키는 데 인력과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불광동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열린 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에 부인 권양숙씨와 함께 참석해, “참여정부 출발 때에는 여성 장관이 많았는데, 하다보니 다 떨어지고 있다”며 “2005년에는 다시 그 수를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안에서 ‘여성파워’가 절반은 차지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여성부가 올해 안에 여성가족부로 바뀌어 가족 정책에 힘을 써줄 것”이라며 “여성가족부가 자리잡히면 사업 위축이 없도록 인력과 재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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