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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5 17:50 수정 : 2005.01.25 17:50

말로는 “중도보수”
행동은 강경 기우뚱

‘3분화’하는 한나라당 내부 이념 성향 구도 속에서 박근혜 대표의 위치는 어디쯤일까?

박 대표는 지난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이 상당히 중도보수로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중도보수’를 지향함을 내비쳤다. 그는 또 회견에서 자신이 국가보안법의 정부참칭 조항 삭제와 명칭 변경 가능성을 제시한 것을 내세우며, “자꾸 (내가) 극우로 우경화한다고 하는데, 이것 하나만 봐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박세일 정책위의장도 “박 대표의 정치 지향은 중도보수적 입장이라고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 소장파들은 4대 법안 처리 과정에서 박 대표가 보여준 태도를 지적하며, 중도보수라기보다는 강경보수 쪽에 조금 기울어져 있다고 지적한다. 수요모임 관계자는 “박 대표는 말로는 중도보수를 얘기하지만, 보안법 폐지안의 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여야 협상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과거사법안을 반대하는 등 행동에선 강경보수의 방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재권 기자 j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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