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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7.07 20:14 수정 : 2014.07.08 09:16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의당 노회찬 동작을 공천
수원영통 천호선 등 6곳 확정

7·30 재보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서울 동작을 후보에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이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동작을 출마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기 전 부시장은 지난 3일 동작을 후보로 확정되자 외부와 연락을 끊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동작을은 기 전 부시장과 학생운동을 함께 했던 허동준 예비후보가 지난 4년여 동안 지역위원장을 지낸 곳으로, 허 후보는 당이 전략공천을 결정하자 거세게 반발해왔다.

정의당은 7일 동작을에 노회찬 전 대표를 후보로 확정하는 등 수원 영통(천호선 대표), 수원 팔달(이정미 대변인) 등 6곳의 공천을 마무리지었다. 새누리당은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거가 실시되는 동작을은 7·30 재보선 최대의 승부처로 떠오를 전망이다.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고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낸 기 전 부시장은 ‘박원순맨’으로 통한다. 새정치연합이 기 전 부시장을 전략공천한 것도 ‘박원순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록 최근 며칠 동안의 공천 파동으로 흠집이 나긴 했지만, 역설적으론 무명에 가깝던 기 전 부시장이 이름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말도 나온다.

17·19대 의원을 지낸 노 전 대표는 ‘삼성 엑스(X)파일’ 사건으로 지난해 1년간 자격정지를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지난 2월 자격정지가 만료돼 ‘정치적 자유’를 얻었다. 6·4 지방선거 때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았던 정의당은 노 전 대표를 동작을에 공천하고 당력을 집중할 태세다. 노 전 대표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 진영이 각각 똘똘 뭉쳐 양자대결이 치열했던 와중에도 3.26%를 득표했다. 새정치연합이 동작을에서 공천 후유증을 잘 추스르지 못한다면, 노 전 대표의 출마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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