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계파별 대표 모임에 앞서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에서도 경선출마예정자들을 비대위에 포함시키되, 경선이 임박한 시점에 사퇴토록 하자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 초반 일부 계파는 비대위원장으로 김혁규 의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잠시 제시했지만, 결국 임채정 의원이 적임자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문희상 유재건 장영달 김한길 유시민의원과 최규성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치일반 |
열린우리당 계파대표 심야회동 안팎 |
열린우리당은 4일 밤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계파별 대표 모임을 갖고 당 지도부 일괄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 안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각 계파의 대표들은 5일 오전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구성 문제를 놓고 각 계파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당이 분열되는 사태를 맞을수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계파의 의견을 상당부분 조율했다.
이들은 특히 비대위 구성시 각계파의 지분에 따라 비대위원을 배분할 경우 당권`나눠먹기'식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당초 위원장을 포함해 7명 안팎으로 예정했던 비대위원수를 1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별 대표성을 지닌 인물들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키로 했다.
한 참석자는 "(우리 계파에서) 비대위에 반드시 1명 이상을 참여시킬 것"이라고말해 비대위 구성시 지역별 안배와 계파별 배분이 절충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조경태 조성래 의원 등 영남권 일부 의원들은 계파 대표자 회의에앞서 모임을 갖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계파별 안배 형식으로 구성될 경우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개진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4.2전당대회까지 상임중앙위원회의 역할을 대신할 비대위가 당권경쟁의 장으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말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 및 전당대회에 출마할 인사들을 비대위 인선에서 배제키로 했다.
당내에서는 당초 비대위를 구성할 인력풀이 넓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원내대표경 선 및 전대 출마 예정자들도 비대위 인선에 포함시키자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다.
이날 계파별 대표 모임에 앞서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에서도 경선출마예정자들을 비대위에 포함시키되, 경선이 임박한 시점에 사퇴토록 하자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 초반 일부 계파는 비대위원장으로 김혁규 의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잠시 제시했지만, 결국 임채정 의원이 적임자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문희상 유재건 장영달 김한길 유시민의원과 최규성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날 계파별 대표 모임에 앞서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에서도 경선출마예정자들을 비대위에 포함시키되, 경선이 임박한 시점에 사퇴토록 하자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 초반 일부 계파는 비대위원장으로 김혁규 의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잠시 제시했지만, 결국 임채정 의원이 적임자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문희상 유재건 장영달 김한길 유시민의원과 최규성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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