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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26 15:49 수정 : 2019.09.26 22:16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신임 장관 인사말을 하는 동안 돌아 앉아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 국무위원 자격으로 26일 국회 대정부질문 첫 출석
자유한국당 의원들 등 돌리고, ‘장관’ 호칭 않는 등 비난 이어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신임 장관 인사말을 하는 동안 돌아 앉아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국무위원 자격으로 처음 출석했다.

자유한국당 첫 질문자로 나선 권성동 의원은 조 장관에게 ‘장관’이라 호칭하지 않은 채 법무부를 대표해 나오라고 말했고, 조 장관이 인사하는 동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일제히 등을 돌려 외면했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 23일 검찰의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의 심경을 느꼈다고 했는데 (어떤가)”라고 물었고, 조 장관은 “저는 현장에 없었다. 그 뒤에 가족들의 상황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는 개인적 심정을 토로한 것”이라고 답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신임 국무위원 인사말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또 권 의원이 자신을 ‘사회주의자'로 규정하자 조국 장관은 “저는 우리 헌법 정신에 기초해 자유주의자인 동시에 사회주의자라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고, 권 의원은 “그런 궤변이 어디 있느냐”며 비난했다. 이어 권 의원은 태광그룹 비자금 수사 당시 조 장관이 재단 장학행사에 참석한 일에 대해 지적했고, 조 장관은 “장학금 수여 행사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다 모이게 돼 있다. (거마비는)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고위 공직자의 최대 망상이 무엇인지 아느냐”며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조국이 없어도 검찰개혁을 할 수 있고 대한민국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 그래도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으나 조 장관은 “책임감을 느끼겠다. 질책을 명심하겠다”고만 답했다. 조 장관을 국무위원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며 처음 호명 당시 ‘장관’ 호칭을 쓰지 않은 권 의원이 질문 도중 ‘조 장관'이라고 부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소리 내 웃었고, 한국당 의원들은 질문을 마친 권 의원에게 “잘했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강창광 신소영 기자 chang@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신임 국무위원 인사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국회 본회의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조국 사퇴'등이 적힌 손팻말을 붙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통일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박홍근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정회가 되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나가자 모니터에 붙어 있던 ‘조국 사퇴’ 등이 쓰인 손팻말을 떼고 있다. 강창광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저녁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강창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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