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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02 09:32 수정 : 2007.01.02 09:32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2일 오전 10시 교내 문화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주변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연한 자세를 가진 서울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지난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서울대를 인생 60세를 일컫는 `이순(耳順: 공자가 `논어'에서 `나이 60이 되면 귀가 순해져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한 표현)'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대가 추진해야 할 과제는 분명한 데 비해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며 "특히 법인화 논의가 진전되면서 준비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아질 것이고 이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예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장은 "장기발전계획을 세워 실현함으로써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개방과 융화를 통한 학문간ㆍ국가간 지적 교류 확대와 교육ㆍ연구ㆍ행정ㆍ재정 등 제반 제도 개선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

그는 ▲ 차세대 융합기술원ㆍ범학문통합연구소 등 설립 ▲ 해외 석학 및 외국인 교수 채용 확대 ▲ 자유전공제 실시 ▲ 국제캠퍼스 신설 ▲ 기숙사 대폭 신축을 통한 `주거 연계형 캠퍼스' 구현 등을 구체적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서울대 교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무식에서는 우수 직원 29명과 교수학습개발센터 등 우수 기관 3곳에 대해 표창했으며 행사가 끝난 뒤 교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음식을 나눠 먹는 신년 교례회가 이어졌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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