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1.15 18:29
수정 : 2007.01.15 18:29
김신일 교육장관 서귀포 방문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은 교육부의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두 대학의 자율적인 결정을 우선시해 결정될 전망이다.
제주도 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운영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15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초등학교를 방문한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양 대학의 통합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을 것이며, 두 대학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학교 통합 문제는 통합되는 학교들의 자율권이 우선인만큼 각 학교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통합문제와 관련해 지역정서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면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정기 제주교대 총장은 지난 11일 “제주대와의 통합문제가 역점사업”이라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고충석 제주대 총장도 “제주교대 총장과 만나 적극적으로 통합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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