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전 총장-총학회장 창업 ‘미애클럽’
‘친환경 고품질 쌀로 국민에게 건강을, 농민에게 희망을’ 전북대 두재균 전 총장과 오영렬 전 총학생회장이 친환경 고품질 쌀 판매를 통해 우리쌀 지키기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쌀을 사랑한다’는 뜻의 농업회사법인 ‘미애(米愛)클럽’(miaeclub.com)을 창업한데 이어 최근에는 사단법인 친환경쌀생산자조직연합회(대표 여태권 목사)와 협약을 맺었다. 생산자 조직으로부터 계약재배를 통해 양질의 유기농 쌀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신선한 쌀을 제공해 우리쌀 소비촉진을 유도해서다. 미애클럽이 내세우는 브랜드는 ‘살아있는 쌀’. 인증받은 유기농쌀(3년 이상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을 음이온이 발생하는 명상음악 황토저온창고에 보관 뒤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것이다. 쌀맛과 핵가족화 등을 감안해 340g(3~4인용) 규격으로 소포장해 공급한다. 미애클럽은 공급 차별화를 5단계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 즉 △쌀을 무농약 유기농으로 생산하고 △한방음악 테라피를 이용해 저장하며 △산화방지를 위해 질소충전후 알루미늄 밀봉 포장하고 △도정 당일 배송하며 △회원에게 쌀냉장고를 대여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명상음악 전문가 가수 김도향씨도 이들을 돕고 나섰다. 또 신선한 쌀맛 유지를 위해 김제시에 황토저온저장고도 2동 세웠다. 산부인과 의사 출신의 두 전 총장은 “쌀시장 개방을 앞두고 값싼 외국쌀과 경쟁하려면 일본의 고품질 정책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05년 총학생회장 출신인 오영렬 영업팀장은 서울의 기업체에서 일하다가 힘을 보탰다고 했다.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