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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02 21:16 수정 : 2007.08.02 21:16

LA·샌프란시스코 유력…국제캠퍼스 후보지는 파주

서울대가 미국에 분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동포들이 많은 미국 서부의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등이 후보지다.

김형준 서울대 기획실장은 2일 “현지 동포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학을 가르치거나, 서울대 학생이 머물면서 현지 인턴십을 하고, 현지 교수의 강의를 듣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현재는 중간 검토 단계이며, 구체적인 규모나 위치, 성격 등은 올해 연말쯤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기획실장은 “현재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미국 서부의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두 곳이 유력하다”며 “중국이나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얘기도 나오지만, 일단 한 곳이라도 제대로 운영한 뒤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1일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학생들의 국제화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분원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 “국제화의 요람이 될 국제 캠퍼스는 경기도 시흥, 파주, 과천, 포천, 양주 등 여러 후보지를 놓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추진하는 해외 분원은 싱가포르국립대학을 본보기로 삼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는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 40여 곳에 분원을 운영하면서, 해외 기술과 인력 교류 등에 활용하고 있다.

남익현 서울대 기획부실장은 “해외의 조그만 건물들을 이용해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높인 싱가포르국립대처럼 외국 학생을 서울대로 유치하거나, 한국 학생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분원이 베이스 캠프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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