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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01 22:26 수정 : 2008.05.01 22:26

고려대 학생들이 1일 오후 교내에서 ‘티베트 평화 촉구 및 폭력시위 규탄집회’를 마친 뒤,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중국인 폭력시위 가담자 1명 영장

“대한민국의 자존심에 상처 입힌 중국의 폭력시위를 규탄한다.”

1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 민주광장에서는 중국인들의 폭력시위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한 ‘티베트 평화촉구 및 폭력시위 규탄 성토대회’에 참석한 20여명의 학생들은 ‘프리 티베트’(Free Tibet)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태극기와 티베트 국기를 함께 흔들었다. 이날 총학생회는 성명서에서 “평화시위를 한 우리 국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일부 중국인들의 행동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중국 정부는 진정한 사과를 하고 주동자를 엄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총학생회 학생들은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으로 이동해 대사관 쪽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홍성태 상지대 교수(사회학과)는 “일부 보수단체 주장처럼 민주주의를 간과한 채 맹목적인 민족적 감성만을 부추기는 식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지난달 27일 성황봉송 행사가 열린 올림픽공원 앞에서 반중국 시위를 벌이던 한국인 박아무개(49)씨를 주먹과 깃봉 등으로 때린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부산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진아무개(20)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국인 폭력시위 가담자 중에서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는 진씨가 처음이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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