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7.28 18:45
수정 : 2008.07.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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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수(59·사진·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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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문대, 경인교대 등과 통합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인천대 신임 총장 안경수(59·사진·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28일 인천시로부터 총장 임용장을 받은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지역에 있는 국공립 대학과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안 신임 총장은 지난 5월 말 총장 직접선거에서 교직원과 학생 등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아 1순위로 추천됐으며, 1994년 인천대의 시립대학 전환 후 처음으로 대학 내부에서 선출된 총장이다.
그는 “대학이 발전하려면 전체 학생수가 1만명이 넘어야 하는데 현재 입학정원이 1680명에 불과하다”며 “인천전문대와 통합하면 정원이 현재보다 1천여명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총장은 “국립대 법인화도 대학 내부 구성원의 합의된 법(안)을 만들어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년 3월 캠퍼스를 예정대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 유럽, 북미, 중국, 러시아 등 권역별 ‘국제교류센터’를 세워 외국의 유명대학 분교를 적극 유치하고, 증원할 교수의 절반인 15명을 외국인으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시립병원인 인천의료원과의 통합, 의과대학 설립문제도 법률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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