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신동준(42·사진·영어 이름 마이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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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넬대 동아시아학과 교수인 재미동포 신동준(42·사진·영어 이름 마이클 신)씨를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가 올 가을학기부터 시작하는 한국학 강좌교수로 임용했다. 신 교수는 17일 “한국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일제 강점기의 사상사를 전공한 그는 케임브리지대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동아시아학 개론 강의를 하고 대학원생과는 한국학에 관한 세미나식 수업을 맡을 예정이다. 유학왔다가 정착한 부친을 따라 미국에서 태어난 까닭에 어릴 적 한국어를 거의 못했던 신 교수는 학부시절 하버드대에서 영문학과 동아시아학을 공부한 뒤 컬럼비아대 의대에 진학했지만 1년 만에 휴학하고 한국어 공부를 하러 귀국했다가 아예 전공을 바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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