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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1.07 19:33 수정 : 2009.01.07 19:33

이르면 5월 첫 공개강좌

젊은 인문학 교수들이 대중들과 ‘인문학 소통’을 하러 나선다.

서울대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한 ‘서울대 인문강좌’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대가 일반인을 상대로 공개 강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의 이런 시도는 위기를 맞고 있는 인문학 분야에서 대중지향적인 주제를 적극 발굴해 대중과 만나는 지점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지난가을부터 인문강좌를 준비해 온 이주형 인문대 기획부학장은 “고급 인문지식을 대중과 나누는 학문적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과거 일부에게만 열려 있던 ‘미래 지도자 과정’ 따위의 인문학 강의와 달리 대중과 학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문대는 교수 8명으로 구성된 ‘서울대 인문강좌 위원회’(위원장 변창구 인문대학장)를 꾸려 본격적인 커리큘럼 작성에 들어갔다. 어렵고 피상적인 주제보다는 깊이 있는 인문학적 지식을 추구하는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강의를 채울 계획이다. 강연은 40대 이하의 젊은 교수들의 릴레이 강의 형식으로 석달가량 진행된다.

강연과 토론 내용을 책으로 묶은 ‘인문강좌 시리즈’도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대 인문대 초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박맹호 민음사 회장은 이번 인문강좌를 지원하기 위해 인문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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