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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1.08 20:54 수정 : 2009.01.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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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도 못미쳐…“수도권대와 중복 합격 여파”

3월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합격자 등록 결과, 국립대는 대체로 높은 등록률을 보였으나 지방과 수도권 일부의 사립대들은 등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는 8일 “25개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의 합격자 1차 등록(1월5~7일)을 받아보니, 정원 2천명 가운데 1584명이 등록해 79%의 등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정원 150명에 2명을 빼고 모두 등록해 99%의 최고 등록률을 보였다. 지방 국립대인 부산대도 정원 120명 가운데 합격자 98명이 등록해 비교적 높은 82%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전남대도 합격자 120명 가운데 101명이 등록해 84%, 전북대도 합격자 80명 가운데 10명이 등록하지 않아 88%의 등록률을 보였다.

반면, 부산 동아대는 80명 모집에 46명만 등록해 58%, 원광대도 합격자 60명 가운데 41명이 등록해 68%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정원 70명의 영남대도 47명이 등록해 67%의 등록률에 그쳤다. 김성목 동아대 입시홍보 담당은 “수도권 로스쿨에 중복 합격한 이들이 대부분 등록을 포기했고, 일부는 경기불황 여파로 등록금이 싼 지방 국립대 로스쿨에 등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아주대는 정원 50명에 29명이 등록해 58%의 등록률에 그쳤으며, 한양대와 연세대도 각각 71%, 72%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로스쿨들은 8일 이후 학교별로 후순위자를 추가 합격자로 발표한 뒤 추가 등록을 받는다.

박임근 김소연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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