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식목행사를 이유로 20~30년 된 참나무 등 자연림을 무더기로 베어내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3일 계양구가 식목행사를 위해 계양구 임학동 산 9-1번지 계양산 일대에서 수령이 20년 이상인 상수리나무와 갈참나무 등 120그루를 비롯해 1500평의 자연림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계양구는 4일 참나무 등을 베어낸 자리에서 지방의원 등과 함께 해송과 이팝소나무, 구상나무, 벚나무 등 800그루를 심는 식목 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계양구 관계자는 “불량 임지의 수종 갱신 차원에서 아까시나무를 베어내는 과정에서 참나무가 일부 베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영환 기자, 사진 〈인천녹색연합〉 제공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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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으려고 벌목? |
인천시 계양구가 식목행사를 이유로 20~30년 된 참나무 등 자연림을 무더기로 베어내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3일 계양구가 식목행사를 위해 계양구 임학동 산 9-1번지 계양산 일대에서 수령이 20년 이상인 상수리나무와 갈참나무 등 120그루를 비롯해 1500평의 자연림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계양구는 4일 참나무 등을 베어낸 자리에서 지방의원 등과 함께 해송과 이팝소나무, 구상나무, 벚나무 등 800그루를 심는 식목 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계양구 관계자는 “불량 임지의 수종 갱신 차원에서 아까시나무를 베어내는 과정에서 참나무가 일부 베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영환 기자, 사진 〈인천녹색연합〉 제공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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