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자연에 녹색희망 튀워낼터” 정부의 반환경적 개발정책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 ‘환경비상시국회의’를 출범시켜 활동해온 환경단체들이 새해 벽두 전국의 환경파괴 현장을 찾아가는 순례에 나선다. 환경비상시국회의는 2일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민들이 ‘초록행동단’을 구성해 3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대표적 환경파괴 현장 20여곳을 순례하는 ‘자연아 미안해, 전국 초록행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록행동단은 3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출정식을 한 뒤 태양광에너지 시스템이 탑재된 ‘솔라’ 등 차량 4대를 이용해 군부대 기름 유출에 의한 환경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로 이동해 현장조사와 함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이어 석회석 채취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백두대간 자병산(1월4일), 광양만 오염 현장(1월10일), 새만금 간척사업 현장(1월13일), 계룡산 관통도로공사 현장(1월16일), 철원 한탄강댐 건설예정지(1월21일) 등 전국 20여 곳을 거친 뒤 22일 서울로 돌아와 23일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환경인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순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환경비상시국회의는 “무너진 환경과 파괴된 삶을 고발하고, 얼어붙은 땅위에 ‘녹색 희망’을 심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경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행진의 끝에서 반드시 ‘희망의 싹’을 찾아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환경 |
환경비상시국회의 전국순례 |
“상처받은 자연에 녹색희망 튀워낼터” 정부의 반환경적 개발정책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 ‘환경비상시국회의’를 출범시켜 활동해온 환경단체들이 새해 벽두 전국의 환경파괴 현장을 찾아가는 순례에 나선다. 환경비상시국회의는 2일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민들이 ‘초록행동단’을 구성해 3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대표적 환경파괴 현장 20여곳을 순례하는 ‘자연아 미안해, 전국 초록행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록행동단은 3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출정식을 한 뒤 태양광에너지 시스템이 탑재된 ‘솔라’ 등 차량 4대를 이용해 군부대 기름 유출에 의한 환경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로 이동해 현장조사와 함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이어 석회석 채취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백두대간 자병산(1월4일), 광양만 오염 현장(1월10일), 새만금 간척사업 현장(1월13일), 계룡산 관통도로공사 현장(1월16일), 철원 한탄강댐 건설예정지(1월21일) 등 전국 20여 곳을 거친 뒤 22일 서울로 돌아와 23일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환경인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순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환경비상시국회의는 “무너진 환경과 파괴된 삶을 고발하고, 얼어붙은 땅위에 ‘녹색 희망’을 심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경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행진의 끝에서 반드시 ‘희망의 싹’을 찾아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