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1.28 18:31
수정 : 2005.01.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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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조계사 극락전에서 ‘지율 스님과 생명평화를 위한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원회 발족 및 공동기도’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이 ‘생명평화 명상’을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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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80여명 ‘참회기도 추진위’발족
지율 스님과 생명평화를 위한 종교인 참회기도 추진위원회(상임공동대표 도법 스님 등)는 2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발족식을 열어 “천성산 문제의 실패에 대한 진정한 고백이 필요하고, 지율 스님의 꺼져가는 생명에 대한 진정한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훈 신부와 정휴 스님, 양재성 목사, 최진선 교무 등 천주교·불교·기독교·원불교 등의 인사와 시민 등 80여명은 이날 발족식에서 공동행동 선언문을 내어 “각기 자기 종교의 양식에 맞게 종교의례를 진행하고, 공동기도회를 통해 생명평화의 틀 안에서 고백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생명의 화두를 현 시대의 것으로 성숙하게 풀지 못한 우리들 모습을 바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회적으로 고백과 성찰이 퍼져갈 수 있도록 종교인 참회기도단을 꾸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족식을 마친 이들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까지 행진한 뒤 도롱뇽 종이접기 행사에 참가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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