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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12 09:14 수정 : 2018.07.12 09:14

한강시민공원에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 이종근 기자 root@hani.co.kr

서울 올 들어 처음 최저 25.6도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 특보 발령

한강시민공원에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 이종근 기자 root@hani.co.kr
서울 등 곳곳에서 11일 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12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12일 “서울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이 제주 26.1도, 대전 25.8도, 청주 25.7도, 서귀포 25.7도, 서울 25.6도, 광주 25.1도, 부산 25.1도, 수원 25.0 등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때를 말한다. 서울의 경우 올 들어 처음 열대야 현상이 기록됐다. 지난해에도 7월11일(25.0도) 열대야가 처음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또 낮 기온이 높게 오르고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경기 북부와 강원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폭염 경보와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 경보(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곳은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남 양산, 합천, 창녕, 함안, 밀양, 김해, 경북 청도, 경주, 포항, 청송, 의성, 안동,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남 나주, 영광, 함평, 충북 영동, 충남 부여, 공주, 전북 전주, 익산, 임실, 완주 등이다. 서울 등 나머지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으로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영서, 경북 내륙은 12일 낮부터 오후 사이에 5~2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13일과 14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제주도는 당분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8호 태풍 ‘마리아’는 12일 오전 3시 현재 중국 푸저우 서북서쪽 약 47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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