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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21 16:33 수정 : 2018.09.21 20:06

2019년 세계기상기구 새해 달력 표지에 실릴 예정인 신규호 작가의 금오산 약사암 절경 사진. 경북 구미시 금오산 약사암에서 새벽녘 운해가 걷히면서 강렬한 아침 햇빛에 태양 주위에 두 겹 세 겹 햇무리가 나타나 돌탑과 함께 신비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기상청 제공

191개 회원국 대상 사진공모전
1000여 공모작 중 최종 13점에
신규호·오권열 작가 2점 선정

2019년 세계기상기구 새해 달력 표지에 실릴 예정인 신규호 작가의 금오산 약사암 절경 사진. 경북 구미시 금오산 약사암에서 새벽녘 운해가 걷히면서 강렬한 아침 햇빛에 태양 주위에 두 겹 세 겹 햇무리가 나타나 돌탑과 함께 신비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기상청 제공
세계기상기구(WMO)가 내년 달력에 사용하기 위해 공모한 사진 13점에 한국 작품이 2점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북 구미시 금오산 약사암 절경을 촬영한 작품은 표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1일 “세계기상기구의 2019년 달력사진공모전에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사진 2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가 191개 회원국 전체를 대상으로 2019년 세계 기상의 날(3월23일) 주제인 ‘태양, 지구와 날씨’에 부합하는 사진을 공모하자 그동안 기상청 기상·기후 사진전 수상작을 대상으로 주제에 부합하는 사진을 뽑아 응모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번 사진공모전에 세계에서 1000여점의 작품이 참여했으며 1차 심사를 거친 75개 작품(대한민국 7개 포함)에 대해 기상기구 페이스북에서 온라인 공개투표를 거쳐 최종 13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하 18도의 혹한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상고대와 물안개 그리고 찬란한 아침빛이 있는 겨울의 아침풍경을 담은 오권열 작가의 사진작품. 기상청 제공
이번에 선정된 사진은 2018년 제35회 기상·기후사진전에서 입선한 신규호 작가의 ‘돌탑과 햇무리’와 2017년 제34회 기상·기후사진전에서 동상을 받은 오권열 작가의 ‘혹한의 아침을 열다’이다. 신 작가의 금오산 약사암 사진은 세계기상기구 달력의 표지를 장식하고, 오 작가 사진은 2월 부분에 사용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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