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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05 10:08 수정 : 2018.10.05 19:27

5일 오전 6시 현재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태풍 콩레이 영상. 기상청 제공

세력 다소 약화 최대풍속 초속 27m
제주도 5일 밤에 태풍주의보 발효
남부 6일 새벽부터 태풍 영향권
충청까지 태풍특보 확대 예정
제주 500㎜, 남부 300㎜ 폭우

5일 오전 6시 현재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태풍 콩레이 영상. 기상청 제공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속도가 더욱 빨라져 부산에 6일 낮 12시께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또 부산에 상륙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제주도 먼바다에는 5일 7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태풍특보는 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6일 오전까지 충청지역까지 차례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태풍 '콩레이'가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2m(시속 115㎞)의 강도 중인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6일 새벽 3시께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태풍 콩레이의 속도가 더욱 빨라져 6일 새벽에 제주도 서귀포 남쪽 30㎞ 지점을 스쳐지난 뒤, 6일 낮 12시께는 부산 앞바다 20㎞ 지점을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7m(시속 97㎞)의 강도 중인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진 상태로 시속 41㎞의 빠른 속도로 이동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태풍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부산으로 상륙해 동쪽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워짐에 따라 이날 오전 5시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오전 7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제주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를,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전해상, 남해 동부 전해상,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태풍 특보를 5일 밤에는 제주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전해상, 남해 동부 전해상, 서해 남부 먼바다에, 6일 새벽에는 울산, 부산, 광주, 경남, 전남, 서해 남부 앞바다에, 6일 오전에는 세종, 대구, 대전, 경북, 전북, 충청 일부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5일 오후에는 울산, 부산, 제주, 경남 해안지역, 경북 동해안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일 오전 6시 현재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려 제주 산지에는 전날부터 30㎜ 이상의 비가 내렸다. 비는 차츰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된 뒤 6일까지 계속되다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500㎜ 이상), 남부지방,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 80~150㎜(많은 곳 강원영동, 경상동해안, 남해안, 지리산 부근 300㎜ 이상),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30~80㎜(많은 곳 120㎜ 이상)이다.

기상청은 “6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시간당 30~50㎜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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