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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08 17:30 수정 : 2019.03.08 21:58

주말인 9일과 10일 대기상태는 전국이 ‘좋음’이나 ‘보통’으로 예상됐다. 에어코리아 제공

기상청 “9일 밤부터…서울엔 비 내리지 않을 수도”
대기정보는 9·10일 모두 ‘좋음’·‘청청’ 전망

주말인 9일과 10일 대기상태는 전국이 ‘좋음’이나 ‘보통’으로 예상됐다. 에어코리아 제공
이번 주말에는 미세먼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데다, 일요일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에어코리아’ 대기정보 예보를 보면 토요일인 9일 미세먼지는 일부 중부 내륙과 영남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좋음’이나 ‘보통’으로 예상됐다. 일요일인 10일도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제주도는 9일 오후 6시께, 전라남도는 같은 날 오후 9시께 비가 시작되고, 10일 오전부터 낮 사이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가 그치는 때는 서쪽 지방은 10일 밤늦게, 동쪽 지방은 11일 오전으로 내다봤다.

9일 밤부터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 해안이 30∼80㎜인 가운데 제주도 산지에는 1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경남 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은 10~50㎜, 강원 영동·충청·울릉도·독도는 5~20㎜, 서울·경기·강원 영서는 5㎜ 안팎의 비가 오고 강원도 산지에는 1∼5㎝ 눈도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경남 해안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남쪽 저기압의 강도가 약해지고 북상하지 못할 경우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줄어들거나 서울 등 일부 중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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