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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12 11:57 수정 : 2019.03.12 11:57

3.1절 100주년인 지난 1일 오전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로 가득 차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북쪽에서 건조한 찬 공기만 계속 내려와
내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양호한 수준 예측

3.1절 100주년인 지난 1일 오전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로 가득 차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12일 전국적으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나 눈이 내리고 있으나 그 양은 5㎜ 안팎으로 많지 않다. 묵은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내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여기에 당분간 시원하게 한바탕 쏟아지는 비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 중기 예보를 보면 15일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 역시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비교해도 비슷한 상황으로, 그 밖의 날도 흐린 가운데 비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한반도에 서고동저형 기압 패턴으로 인해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지 않은 찬 바람이 북쪽에서 계속 불어오는 탓에 당분간 상당한 비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남쪽에선 저기압이 중부 지방까지 올라와야 비가 많이 내리는데, 제주도 남쪽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11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코리아’를 보면, 서울(87㎍/㎥)·경기(88㎍/㎥)·충북(77㎍/㎥) 등 3곳이 ‘매우나쁨’ 수준을 보인다.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이고, 부산(28㎍/㎥)·경남(29㎍/㎥)은 ‘보통’ 농도를 보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진하면서 일부 중부 내륙지역은 일평균 ‘나쁨’ 수준이겠으나, 오후에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부 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13일엔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나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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