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
아침 먹는 아동 비만율 낮아 |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비만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대한영양사협회 주최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학생 건강증진 심포지엄'에서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머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2000년 미국 144곳의초등학생 6만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여부와 건강 상태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전국평균 상위 84% 이상인 비율이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어린이 가운데 32%를차지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38%로 비만율이 다소 높았다.
건강 지수가 '우수' 이상인 비율도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 87%로 나타나 불규칙적인 아침 식사를 하는 경우의 79%보다 다소 높았다.
아침식사를 하는 어린이의 숫자 암기력은 평균 9.4점, 언어 유창력은 30.3점으로 나타나 그렇지 않은 어린이의 9.1점, 29.4점보다 각각 높았다.
머피 교수는 "미국의 경우 무료 학교 아침 급식 프로그램을 실시한 경우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영양 섭취가 좋아지고 식사비용이 저렴해졌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통상 25이상이면 과체중, 30이상 이면 비만을 나타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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