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22 16:30 수정 : 2005.02.22 16:30

체질량지수 30 이상 최고 2.5배

중년 들어 몸무게가 늘기 시작하면 노인이 됐을 때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병원 아니카 로젠그렌 박사는 1970~1973년에 47~55살이었던 남성 7402명을 대상으로 28년 동안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체질량지수가 커질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로젠그렌 박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내과학 전문지 <내과 회보> 최신호에 발표됐다.

로젠그렌 박사는 조사 시작 당시 체질량지수가 20 정도였던 사람들의 치매 발생이 가장 적었고, 체질량지수가 30을 넘으면 치매 가능성이 최고 2.5배 정도 커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런 몸무게와 치매의 통계적 연관성은 흡연,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 사회적 조건 등 치매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조건들을 충분히 감안한 결과라고 그는 덧붙였다.

로젠그렌 박사는 또 치매의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 요인 가운데 유전과 같이 어쩔 수 없는 요인도 있지만, 과체중이나 비만 등은 극복 가능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체질량지수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25이상은 과체중, 30이상은 비만이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의 경우 23을 넘으면 과체중, 25가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합, 김양중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