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
제왕절개 조산아, 천식위험 높아 |
제왕절개로 출산한 조산아는 나중에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은 '알레르기-천식-면역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워싱턴 주에 사는 6-12세 아이들 1만여 명의 의료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 판이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제왕절개로 출산한 조산아가 천식과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여기에는 생물학적, 유전적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생물학적으로 제왕절개 분만은 아기의 장내 박테리아의 군락화에 변화를 일으켜 아이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내성을 저하시킴으로써 천식위험이 커지게 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 유전적으로는 천식이 있는 여성은 조산아 출산율과 제왕절개 출산율이 높기때문에 이런 여성에게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조산아도 모체로부터 천식의 유전적 소지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러나 제왕절개로 만기출산한 아이들은 천식과 연관성이 없었다고 연구팀은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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