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유제품에는 비타민 D등 다른 식품에서는 얻기 어려운 영양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AP/연합뉴스)
의료·건강 |
뼈 건강에 우유 섭취증가가 최선은 아니다 |
어린이들의 뼈를 튼튼하게 발육시키는 데 우유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운동과 두부 등을 통한 칼슘 섭취가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의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 연구진들은 7살이 넘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칼슘 섭취와 뼈의 건강도를 조사한 37건의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27건의 연구가 칼슘 섭취를 늘리기위해 우유를 많이 마시는 것을 지지하지 않았다고7일 밝혔다.
이들은 소아과학(Pediatrics)지에 발표한 글에서 매일 최소한 400㎎ 이상의 칼슘을 섭취하기위해 우유나 유제품의 소비를 늘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주로 유제품을 통해서 매일 800-1천300㎎의 칼슘을 섭취하도록 칼슘 섭취 권장량을 늘려온 미국 정부의 보건 지침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에이미 라누씨는 "어린이와 성인들의 뼈 건강을 위해 우유나 기타 유제품을 통한 칼슘 섭취에 초점을 맞춰온 건강 지침이 현재로서는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우유 한 컵 속에 들어있는 칼슘 섭취와 같은 양을 한 컵의 요리된 케일이나 순무잎,즉석 귀리식품 두 포장,두부 3분의 2컵,한 컵 정도의 브로콜리 등에서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어린이들은 전체 에너지의 18%와 지방 섭취의 25%를 유제품에서 얻고있으나 갈수록 비만률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위스콘신대 소아과 전문의 프랭크 그리어씨는 뼈를 튼튼하게 하기위해 어린이들이 운동을 많이 하고 하루 1천300㎎까지 칼슘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고 말하고 이 정도의 칼슘을 얻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저지방 유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제품에는 비타민 D등 다른 식품에서는 얻기 어려운 영양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AP/연합뉴스)
그는 유제품에는 비타민 D등 다른 식품에서는 얻기 어려운 영양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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