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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15:01 수정 : 2005.03.09 15:01

수분을 보충해주는 스포츠음료가 물보다 최대 30배나 더 치아를 부식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영국 BBC 인터넷 판이 8일 보도했다.

영국 버밍엄 대학의 연구진은 스포츠음료가 치아 표면의 법랑질(에나멜)과 그아래 상아질을 녹여 미세혈관과 신경조직으로 이루어진 치수를 노출시킨다고 보고했다.

스포츠음료의 이 같은 부작용은 음료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높은 산도를 유지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특히 운동선수들은 스포츠음료의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운동을 할 때에는 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충분한 침이 생산되지 않고, 침이 없어 마른 입은 치아를 더욱 부식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 운동선수들은 땀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손실된 체액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음료를 마시게 마련이다.

이 연구를 이끈 버밍엄 치대의 토니 스미드 박사는 "스포츠음료 뿐만 아니라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를 마실 때도 비슷한 치아 부식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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