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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0 06:56 수정 : 2005.03.10 06:56

갖은 양념을 넣어 담은 배추김치보다 맵지 않은소를 넣어 담은 백김치가 비만과 지방간, 고지혈증, 혈액내 콜레스테롤 축적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일반김치가 항비만 효과 등이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은 있으나 백김치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윤지영씨의 석사학위 논문인 `항비만 증진 배추김치및 백김치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체중이 80g 가량인 실험용 쥐에게 1개월간 고지방식이를 먹인 결과 몸무게가 342.2g으로 불었으나 고지방식이에 일반 배추김치와백김치를 5%씩 추가해 먹인 쥐의 체중은 각각 329.6g과 318.9g으로 나타났다.

고지방식이란, 쥐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영양소를 넣어 만든 표준식이에 지방성분을 10%가량 추가한 것이다.

쥐의 간 무게도 고지방식이만 섭취한 경우 3.8g을 기록했고, 일반김치를 섞어먹인 쥐는 3.4g으로 나타났으며 백김치를 섞어 먹인 쥐는 3.3g으로 나타났다.

또 혈중 지방함량의 경우 고지방식이만 섭취했을 때는 99.1㎎/㎗로 측정됐고,일반김치를 추가한 경우 85.3㎎/㎗로 나타났으며 백김치를 추가했을 때는 70.7㎎/㎗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고지방식이를 섭취한 쥐는 41.2㎎/㎗로 나타났고, 일반김치를 섞어 먹인 쥐는 28.9㎎/㎗으로 조사됐으며 백김치를 섞어 먹인 쥐는 표준식이를 섭취한 쥐(25.1㎎/㎗)와 유사한 25.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실험에 사용된 일반 배추김치와 백김치는 부산대 김치연구소가 표준화한 방식에 따라 담근 것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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