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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20:28 수정 : 2005.03.14 20:28

질병관리본부는 14일 무균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장내 바이러스의 일종인 에코바이러스가 예년 보다 이른 시기에 검출돼 신학기 학생들 사이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의뢰한 수막염 증세 남자(32)의 검체에서 무균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에코바이러스30형이 검출됐다”며 “이는 지난해 장내 바이러스의 첫 검출시기인 4월6일에 비해 한달 가까이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염증을 일으켜 발열·구토·두통·설사·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 무균성 수막염은 90% 이상이 대장 또는 소장 안에서 발견되는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무균성 수막염은 정상면역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7~10일이면 대부분 완전히 회복되지만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한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반면에 세균성 수막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한 후유증을 남긴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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