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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5 15:59 수정 : 2005.03.15 15:59

입원기간 2배 길어져

영양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노인들의 경우 양호한 노인들에 비해 질병 종류에 관계없이 입원 기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장학철 교수팀은 65살 이상 입원 환자 108명(평균 73살)을 대상으로 영양 상태와 입원 기간을 조사한 결과 영양이 불량한 노인들은 양호한 경우보다 일주일 이상 더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영양불량 노인들의 입원 기간은 평균 16일, 영양불량 위험 노인들은 12일, 영양 상태 양호는 8.7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심한 영양불량 상태는 24명(22.3%), 영양불량 위험상태는 44명(40.7%)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몸무게, 특정 부위 피부 두께, 알부민, 혈액소 등을 잰 신체 계측 및 혈액 검사에서도 영양 양호 노인들보다 의미 있게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장 교수는 “이전의 많은 연구에서 영양 부족 및 불량 상태는 사망률, 합병증 발생률, 입원 일수의 증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며 “65살 이상 입원 환자에게 체계적인 영양평가를 실시해 입원초기에 영양 치료를 함께 한다면 감염과 같은 급성기 질환의 합병증, 사망 등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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