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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6:41 수정 : 2005.03.22 16:41

체지방 감소효과 크고 관절 부상 적어

빨리 걷기가 중년 여성의 비만을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동 세브란스병원 내과 안철우 교수팀은 비만 중년 여성 20명에게 빨리 걷기 운동을 한 번에 40분씩 일주일에 4번 시킨 결과 두 달 만에 몸무게가 평균 2.82㎏ 줄어든 것으로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응한 중년 여성들은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가 25를 넘어 모두 비만이었다. 이들은 운동할 때면 만보기를 찬 뒤 시속 6㎞ 속도로 1분에 100보 정도를 걸었다. 음식 조절이나 약물 요법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체지방이 2.9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빨리 걷기는 달리기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은 적지만, 관절에 충격을 덜 주고, 심폐 기능에도 큰 무리를 주지 않아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을 비롯해 누구에게나 적합한 운동이다.

안 교수는 “빨리 걸으면 몸무게 1㎏당 5㎉ 정도 소모돼 달릴 때의 70% 정도의 효과를 보이며 이와 함께 체지방 감소 효과는 매우 뛰어나다”며 “빨리 걸을 때라도 항상 한쪽 발이 땅에 닿아 있기 때문에 관절 등의 부상 위험도 적어, 비만한 사람은 빨리 걷기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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