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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7:40 수정 : 2005.03.22 17:40

서울대병원 뇌심부자극술 이용 진료

서울대병원은 파킨슨병이나 수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이상운동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센터는 ‘뇌심부자극술’을 이용해 파킨슨병은 물론 난치성 통증, 간질, 강박장애를 비롯한 정신질환을 치료할 예정이다.

뇌심부자극술은 전 세계적으로는 1만5천여 명의 환자들한테 시술되어 안전성과 효과가 증명된 치료법으로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에 도입됐다.

이 치료법은 이상이 있는 뇌 부위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줘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뇌 신호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다. 올해부터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치료 비용도 기존에 비해 20% 정도로 낮아져 500만~600만원 수준이다.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을 이용해 신경을 파괴하지 않고서도 운동 기능을 좋게 하는 등 여러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교적 젊은 환자에서는 미래의 완전한 치료법이 나올 때까지 훌륭한 가교 구실을 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킨슨병은 팔, 다리 또는 온몸이 떨리고 뻣뻣해지며, 걷기 등의 몸동작이 느려지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우리나라에는 10만~15만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양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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