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24 10:53 수정 : 2005.03.24 10:53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 임신여성은 조산아를 출산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 치과대학의 아난다 다사나야케 박사는 충치를 일으키는 구강박테리아인 Ang-2(Actinomyces naeslundii genospecies-2)가 조산아 출산과 연관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다사나야케 박사는 치과전문지 '치주병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여성 297명을 대상으로 구강내 박테리아들을 검사한 결과 Ang-2 박테리아가10배 늘어날 때마다 출산할 아기의 체중이 60g씩 줄고 임신기간도 1.19일씩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Ang-2 박테리아가 자궁으로 이동, 이 박테리아의 출현으로 분비되는 염증전 매개인자(proinflammatory mediator)라고 불리는 분자와 함께 자궁수축과 자궁경부 확장을 유발시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다사나야케 박사는 말했다.

이어 자궁경부가 확장되면 이 박테리아들이 대거 자궁 안으로 들어가 결국에는자궁내막을 파열시켜 조산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조산이란 37주의 만기임신을 채우지 못하고 체중 2.5kg이하의 아기를 출산하는경우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1982-2002년 사이에 조산아 출산율이 27%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