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
폐경은 병 아니다 |
"폐경은 자연적인 현상이며 따라서 질병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패널이 폐경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둘러싸고 벌인 지난 3일간의 토론 끝에 24일 내린 결론이다.
이 토론의 사회를 맡았던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캐럴 맨지온 박사는대부분의 여성들은 별 증상 없이 따라서 호르몬 치료 없이 폐경기를 보낸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폐경을 자동적으로 치료해야 할 어떤 의학적 증상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맨지온 박사는 에스트로겐을 단독 또는 프로제스틴과 병행 투여하는 호르몬 치료는 심장병, 뇌졸중, 유방암, 혈전 위험을 증가시키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그 밖의 대체요법들은 그 효과와 안전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폐경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마땅히 권장할 만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폐경으로 인한 갱년기장애 증세가 심한 여성은 에스트로겐와 프로제스틴을저단위로 짧은 기간에 한해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맨지온 박사는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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