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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9 16:04 수정 : 2005.03.29 16:04

성균관의대 정유숙 교수팀 연구…행동장애·불안장애·우울증 동반

‘주의력부족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산만한 아이들은 불안장애 등 다른 정신적 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정유숙 교수팀은 주의력부족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아이들 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명(73.8%)이 다른 정신과적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동반된 질환은 반항이나 거친 행동을 보이는 행동장애 41명, 정서 불안 등의 불안장애 28명, 우울증 등의 기분 장애 10명, 야뇨증 8명 등이었다.

지금까지 발표된 외국 연구 결과에서는 주의력부족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절반 이상에서 다른 정신 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의력부족 과잉행동장애는 입학 전 아이들과 학령기 아이들의 약 3~5%에서 보이며,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3배 정도 더 흔하다.

정 교수는 “주의력부족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에 대해 표현이 서툴러 감정보다 더 큰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을 일찍 발견하지 못하고 버릇없는 아이로 생각하고 야단만 친다면 불안장애나 우울증 등의 다른 정신 질환을 가지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양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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