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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5 18:04 수정 : 2005.04.05 18:04

간 손상 크게 호전…아·태지역 곧 출시

새로운 만성 비형 간염 치료제인 ‘엔테카비어’가 미국 승인을 받아 우리나라 비형 간염 환자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 엔테카비어는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아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 능력을 떨어뜨려 활동성 간염을 개선하는 치료제이다.

다국적 제약회사 비엠에스(BMS)는 “새로운 만성 비형 간염 치료제인 엔테카비어가 최근 미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승인을 얻었다”며 “4월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한편 세계 만성 비형 간염 환자의 75%가 거주하는 아·태 지역에도 조만간 출시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엠에스 쪽은 또 엔테카비어는 기존 간염 치료제인 라미부딘을 대상으로 한 세 차례의 비교 임상시험에서 라미부딘보다 간의 염증과 간 손상을 크게 호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퍼시픽 메디컬센터 로버트 기시 박사는 “임상 시험 48주가 지난 뒤에도 엔테카비어는 라미부딘에 비해 높은 바이러스 억제 능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만성 비형 간염은 간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로 간암의 최대 80%가 만성 비형 간염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양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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