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
고혈압에는 이뇨제가 최고 |
혈압강하제 중에서는 가장 값싼 구세대 약인 시아자이드계열의 이뇨제가 가장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대학원 생물통계학교수 배리 데이비스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4월6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3만3천357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뇨제가 내약성과 혈압강하내지는 고혈압 합병증 위험 감소 효과에 있어서 값비싼 신세대 혈압강하제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나 칼슘채널차단제와 효과가 최소한 비슷하거나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흑ㆍ백인을 막론하고 칼슘채널차단제 그룹이 고혈압의 합병증 중 하나인 심부전 위험이 이뇨제 그룹에 비해 37%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뇨제는 ACE억제제보다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위험이 높은 흑인들은 혈압강하와 뇌졸중 위험 감소 효과가 현저히 높았다.
결론적으로 고혈압의 1차 치료제로는 흑ㆍ백인 할 것 없이 이뇨제가 좋고 흑인의 경우 이뇨제를 투여할 수 없을 때는 칼슘채널차단제가 ACE억제제보다 낫다고 데이비스 박사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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