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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9 14:41 수정 : 2005.04.09 14:41

본격적인 봄 나들이 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전북 남원보건소에 따르면 8일 오전 경남 진해로 벚꽃놀이를 갔던 남원시주천면 장안리 외평 노인회 소속 74명이 점심식사로 직접 준비한 낙지전골과 홍어채,닭고기 등을 먹은 뒤 오후 5시께부터 설사와 복통, 구토 증세를 보여 남원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퇴원했으며 보건당국은 남은 음식물과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등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경기 용인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6일 충북 속리산으로 수련활동을 다녀온D초교 3∼6년생 680명 가운데 70여명이 6일 오후부터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 중 30여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40여명이 수련활동 후 첫 등교일인 8일 결석을 하거나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에는 경북 영양군 O초교 학생 30여명이 모 제과회사에서 만든 햄버거와 음료수 등을 간식으로 먹은 뒤 구토와 두통 등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봄철에 집단 식중독이 잇따르는 것은 기온이 높아 대량으로 준비한 음식이 쉽게 변질, 식중독 및 세균성 이질 등의 각종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것이 그 원인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남원보건소 관계자는 "봄에는 고온으로 식중독균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야유회 및 수련회, 학교급식 등 단체 급식을 하는 곳에서는 주의가 요망된다"며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날음식은 삼가며 조리기구 및 손.발을 깨끗이 하는 등 위생에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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