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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2 15:23 수정 : 2005.04.12 15:23

수돗물이나 생수 속에 들어 있는 다량의 실리카 성분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카슬라르디 병원의 소피 질레트 기요네 박사와 동료 과학자들이 프랑스 5개 도시에 사는 노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진은 `골다공증역학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75세 이상 여성 7천598명을 대상으로 수돗물과 생수의 섭취량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1992∼1994년 연구의 초기 단계에서 조사대상 여성들의 정신적 능력을 측정했다.

음용수 속 실리카, 칼슘, 알루미늄 등 함량에 대한 데이터는 현지 물 공장과 생수회사에서 입수했다.

연구 첫 단계에서 정상 수준 이상 정신능력을 가진 여성들은 하루 실리카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의학잡지 `미국임상영양저널'의 보고서에서 밝혔다.

실리카와 정신능력과의 연관성은 연령, 지역, 수입, 교육정도, 뇌졸중 병력을감안했을 때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두번째 단계에서 정상 이상 인지능력을 가진 툴루즈의 여성을 최대 7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 기간에 60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고, 323명은 정상적인인지능력을 유지했다.

여기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여성들은 이 병에 걸리지 않은여성들에 비해 하루 실리카 섭취량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로 볼 때 실리카는 뇌 속의 `노망 플라크'를 형성하는데관여하는 알루미늄의 자연 해독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음용수 속 알루미늄 함량과 인지능력 사이에 어떤 관계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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