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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2 16:52 수정 : 2005.04.12 16:52

당뇨의 심각한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나타나면 12% 가량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흔한 당뇨병성 급성 합병증의 하나로 알려진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임의로 당뇨 치료를 중단했거나 다른 약물 등을 사용하면서 혈당이 심하게 오르는 것으로 감염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송기호·고승현 교수팀은 1982년부터 20년 동안 서울, 경기 등 4개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치료 받은 환자 255명을 조사한 결과 11.8%가 이 질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당뇨병 환자 1천명당 4~8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치료를 중단해 혈당이 조절되지 않거나, 여러 종류의 감염, 수술, 약물 사용 등 때문에 생긴다”며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당뇨 환자의 약 7%가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케톤산증은 최근 당뇨의 증가 속도와 더불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평소 꾸준하면서도 철저한 혈당 조절을 지속해야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간하는 <당뇨병학회지> 인터넷 판에 최근 실렸다.

김양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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