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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3 07:08 수정 : 2005.04.13 07:08

황사철을 맞아 가정마다 청정 실내 공기 유지를위한 `비상'이 걸렸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호흡기 등으로 들어갈 경우 각종 질병을 야기할수 있기 때문. 일반적으로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보다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내 공기 오염도가 도심 한복판 공기오염도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유러피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일렉트로룩스 코리아와 피부과 전문의김성완 원장이 공동으로 제안하는 `실내 미세먼지 줄이기 5계명'.

◆`바람이 심한 날은 창문을 닫아라' = 봄철 바람에는 황사 뿐 아니라 꽃가루나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등이 포함돼 있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것이 오히려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창문을 열어두는 횟수가 증가하는 요즘, 일기예보를 꼼꼼히챙겨 황사나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날에는 창문을 닫아놓는 것이 좋다.

◆`패브릭으로 된 장식품은 되도록 피해라' = 거실이나 아이들 방에 놓여 있는천으로 된 카펫이나 인형, 장식품 등에는 실내 미세먼지가 쌓이기 마련이다.

자주 털어주는 것도 좋지만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히치워주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사용을 할 수 밖에 없는 침구류 등은 2주일에 한번 정도 세탁해 사용해야 한다.


◆`진공청소기 점검 급선무' = 진공청소기의 원리는 회전 날개를 1만회 이상 회전시켜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든 뒤 먼지나 찌꺼기를 흡입구를 통해 빨아들이고 필터를 통해 걸러진 공기를 뒤쪽에 달린 배기구로 내보는 방식이다.

이 때 필터가 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 진공청소기가 빨아들인 미세먼지는 공기와 함께 그대로 재방출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진공청소기를 고를 때 미세먼지가 방출되지 않는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 청소기 사용시 창문을 활짝 열고 아이들은 청소기를사용하지 않는 방에 머물도록 하는게 좋다.

◆`물걸레질은 자주 할수록 좋다' = 봄철에는 수시로 집안을 물걸레로 닦아주면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특히 TV나 컴퓨터의 모니터 등 먼지의 온상이 되는 제품은 자주 닦아주어야 하며 물걸레의 청결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미세먼지 제거와 집먼지 진드기 살균, 소독을 위해서는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는것도 한 방법.

◆`화초도 이왕이면 공기정화식물로..' = 집안에 화초를 키우는 것만으로도 실내 습도를 일정부분 유지시켜 주고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산세베리아, 벤자민, 고무나무, 행운목 등은 공기속 오염물질이나 유해물질 등을 정화시켜주는 공기정화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피부과 전문의 김성완 원장은 "실내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폐속으로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올 수 없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피부에 닿을 경우 제대로 씻어주지 않으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도 있어 실내 공기의 청결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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