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15 10:44 수정 : 2005.04.15 10:44

에이즈 바이러스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질(膣) 도포용젤이 3~4년 안에 개발될 것이며 이 젤은 현재 개발중인 백신보다도 훨씬 큰 희망을주게 될 것이라고 피터 피오트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사무총장이 14일 밝혔다.

피오트 총장은 에이즈 백신 개발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도 요원하다"고 답하고 그보다는 이 여성용 젤이 가까운 장래에 큰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태국과 미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실험이 진행중이지만"그보다는 성교중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살균제가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며 우리는 이 약에 더 큰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약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은 채 "직접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오트 총장은 현재 전세계에서 새로 감염되는 에이즈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에이즈의 `여성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늘날 여성들의 에이즈감염 여부는 상대방의 정절과 콘돔 사용에 달려 있으며 일부 문화권에서는 결혼한여성이 성관계를 피할 수 있는 선택권도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우리는 여성을 보호하고, 여성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상대 남성이 사용 사실조차 모르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오트 총장은 에이즈균 살균제는 HIV 바이러스를 줄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면서도 일반 살균제처럼 질에 심한 상처를 주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화장품처럼 안전한 약품이라야 한다"고 말했다.

(제네바 AFP/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