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
‘농부증’ 농촌환자 도시 2배 |
근골격계 질환 등 농부증(농업인에게 발생하는 증상군)을 앓는 농촌 환자가 도시인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농·산·어촌 주민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부증 환자가 30.9%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도시주민(1500명)의 17.7%보다 약 2배에 이르는 것이다.
또 농산어촌 주민 3500명 중 농림어가(1626명)의 농부증 환자들은 39.5%로, 비농림어가 23.5%의 약 1.5배에 달했다. 농진청은 또 지난해 30살 이상 농업인 2만1500여명에 대한 분석결과, 의사진단 만성질환 유병자율이 농림어업인은 72.4%로 비농림어업인 49.8%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하성봉 기자 sb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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