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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9 14:07 수정 : 2005.04.19 14:07

육체 노동을 많이 하는 생산직 근로자가 사무직보다 오히려 비만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남 거제의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직원 6천621명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한 결과, 50%인 3천311명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정상인의 체지방 기준인 17% 보다 3% 이상 초과한 `중등' 비만자가 1천56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생산직 근로자가 1천88명으로 사무직 474명에 비해 2.3배에 달했다.

또 전체 체지방이 25%를 넘어선 `고도' 비만자도 7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생산직이 53명을 기록, 사무직 22명에 비해 2.4배로 나타났다.

이는 육체 작업을 하는 생산직 근로자가 업무가 끝난 저녁 식사때 폭식을 하거나 회식하는 경우가 잦아 상대적으로 복부내장 비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삼성중공업은 이에 따라 `뱃살과의 전쟁'을 선포, 비만자가 5만원의 기금을 적립하고 식습관 개선과 운동 처방 등으로 6개월뒤 체지방이 정상 범위내로 돌아오면 2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는 `뱃살빼기 펀드'를 설립, 운용하기로 했다.

(거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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