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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9 16:50 수정 : 2005.04.19 16:50

병원을 방문한 1~4살 환아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천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천식 어린이를 둔 부모의 경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200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파서 병원을 찾은 1~4살 아이들 가운데 23.7%가 천식을 앓고 있었으며, 이는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19일 밝혔다. 5∼9살 어린이들은 그 다음으로 높아 10.9%로 나왔다.

이는 그 앞 해인 2002년에 비해 1~4살의 경우 5.7%, 5~9살은 5.4%의 증가율을 보여 그 속도도 매우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협회가 천식과 관련된 삶의 질 변화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천식 어린이를 둔 부모들이 성인 천식환자나 어린이 천식환자 당사자들보다 삶의 질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성인 천식환자들의 경우 5점 만점에 3.51점, 어린이 천식환자의 경우 4.0점이었으나, 어린 환자들의 보호자는 2.6점으로 나왔다. 환자들이 주로 불편을 느끼는 것은 가래나 목의 이물감, 기침 및 호흡곤란, 담배 연기 등 자극적인 냄새, 약에 대한 부담감 등이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 및 사망률이 꾸준히 늘고 있는 질환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약 4500명이 천식 때문에 사망하고 있다”며 “특히 어린아이들이 천식을 앓을 경우 성장 및 학습에도 여러 불편을 겪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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