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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0 09:11 수정 : 2005.04.20 09:11

매년 큰 폭으로 늘어왔던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 감염자의 증가세가 올들어 둔화됐다.

20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05년 3월말 현재 국내 에이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새로 에이즈에 감염된 내국인은 141명으로 하루 평균 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숫자는 작년 1.4분기의 감염자수인 139명에 비해 1.4% 증가에 그친 것이다.

연도별 에이즈 감염자수를 보면 2000년 219명, 2001년 327명, 2002년 398명, 2003년 534명, 지난해 614명으로 매년 15∼50% 증가했었다.

1.4분기 신규 에이즈 감염자수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콘돔 사용을 권장하는 TV광고를 내보내고 보건소에 콘돔을 무료로 비치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효과를나타낸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측은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집창촌의 성매매 업소가 감소한 것은 에이즈 감염이 동성간의 성접촉에 의한 경우가 많고 잠복기가 평균 10년에 달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것이 본부측의 설명이다.

3월말 현재 내국인 누적 에이즈 감염자수는 3천294명으로 이중 651명이 사망하고 2천643명이 생존해 있다.

올들어 3월말까지 감염된 신규 감염자 가운데 남성이 133명으로 94.3%에 달했고여성은 8명으로 5.7%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3명(30.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33명, 23.4%), 40대(31명, 22.0%), 20대 (24명, 17.0%) 순이었다.

감염 경로가 밝혀진 경우는 57명이었으며 이중 남성(54명)은 동성간 성접촉(29명, 53.7%)이 이성간 성접촉(25명, 46.3%)보다 많았지만 여성(3명)은 모두 이성간성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올들어 3월말까지 에이즈 감염된 외국인은 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명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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