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최초로 서울아산병원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수지상세포로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신장암 등을 치료하는 내용으로 서울아산병원 세포치료센터가 신청한 연구자용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암치료 목적의 연구자용 임상시험을 대규모로 승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청은 그동안 치매, 척수손상 등 위중하거나 치료법이 없는 환자를 위한 응급임상으로만 줄기세포 치료를 대부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김청수 교수는 신장암과 전립선암 치료,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재발한 난치성 유방암 치료, 산부인과 김용만 교수는 난소암 치료 주관자로 각각 선정돼 각 질환별로 10명씩 모두 40명의 환자에 대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서울아산병원은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수지상세포의 특성을 이용해 암 치료에 도전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식약청의 이번 줄기세포 임상시험 승인에 따라 고통받는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의료·건강 |
‘줄기세포 암치료’ 임상돌입 |
식약청, 서울아산병원에 40명 시험승인
대학병원 최초로 서울아산병원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수지상세포로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신장암 등을 치료하는 내용으로 서울아산병원 세포치료센터가 신청한 연구자용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암치료 목적의 연구자용 임상시험을 대규모로 승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청은 그동안 치매, 척수손상 등 위중하거나 치료법이 없는 환자를 위한 응급임상으로만 줄기세포 치료를 대부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김청수 교수는 신장암과 전립선암 치료,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재발한 난치성 유방암 치료, 산부인과 김용만 교수는 난소암 치료 주관자로 각각 선정돼 각 질환별로 10명씩 모두 40명의 환자에 대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서울아산병원은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수지상세포의 특성을 이용해 암 치료에 도전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식약청의 이번 줄기세포 임상시험 승인에 따라 고통받는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대학병원 최초로 서울아산병원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수지상세포로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신장암 등을 치료하는 내용으로 서울아산병원 세포치료센터가 신청한 연구자용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암치료 목적의 연구자용 임상시험을 대규모로 승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청은 그동안 치매, 척수손상 등 위중하거나 치료법이 없는 환자를 위한 응급임상으로만 줄기세포 치료를 대부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김청수 교수는 신장암과 전립선암 치료,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재발한 난치성 유방암 치료, 산부인과 김용만 교수는 난소암 치료 주관자로 각각 선정돼 각 질환별로 10명씩 모두 40명의 환자에 대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서울아산병원은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수지상세포의 특성을 이용해 암 치료에 도전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식약청의 이번 줄기세포 임상시험 승인에 따라 고통받는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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