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26 16:23 수정 : 2005.04.26 16:23

여성이 상관성 더 커…남성 음주때 확률 2.5배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팀은 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543명을 평균 6년2개월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가 27 이상인 사람은 정상보다 3배 가량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성별로는 비만한 여성이 3.2배, 남성이 2.5배로 여성에서 비만과 고혈압의 관련성이 더 큰 것으로 나왔다.

남성의 경우에는 비만과 함께 음주도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하루 평균 30g(소주 2잔 가량)의 알코올을 마시는 남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도가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혈압 위험도는 나이가 5살 늘어날 때마다 남성은 1.5배, 여성은 1.3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비만과 고혈압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보기 위해 나이, 흡연, 콜레스테롤 수치, 가족력 등을 모두 감안했다”며 “고혈압을 막으려면 비만을 예방해야 하고, 알코올 섭취량도 술의 종류에 관계 없이 하루 두 잔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랜 기간 추적 조사로 고혈압과 비만, 음주의 관련성을 밝힌 점이 인정돼 <대한의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김양중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